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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마술·의장대 시범까지…'입영장'이야 '공연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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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병대 교육훈련단 입영이벤트 눈길

입영 장병과 가족들이 포항시 오케스트라
입영 장병과 가족들이 포항시 오케스트라 '아트 챔버'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정예 해병의 요람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특별한 입영행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신병 1144기 입영행사에는 가족, 친구와 헤어지는 아쉬움과 슬픔의 눈물 대신 음악이 흐르고 박수가 터져 나오는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병무청, 포항시와 연계해 입영장병과 가족들이 입영행사를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각종 문화 행사를 병행한 것.

포항시 오케스트라단 '아트 챔버'의 공연을 비롯해 마술공연, 군악의장대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해 입영행사를 소중한 추억이 되도록 했다. 또 희망가족에 한해서 입영행사 이후 포항의 유명 관광지인 구룡포 일대를 볼 수 있는 시티투어를 하기도 했다.

가족들에게 무료로 차와 음료를 제공하는 '입영 카페',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입영 후 서로 엽서를 받아볼 수 있는 사랑의 엽서쓰기 공간 등 문화행사장에 많은 인원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입영안내소와 병무상담 코너를 마련해 입영장병과 가족들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해결토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입영장을 방문한 가족들은 "아들을 군에 보내는 현장이 삭막할 걸로 예상했는데 훈련단에서 뜻밖의 문화행사를 마련해 줘 아들을 보내는 마음이 덜 서운했다"고 입을 모았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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