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살리는 부모, 뇌를 망치는 부모'는 2005년 Q채널(현 QTV)에서 방송돼 방송위원회 대상을 받았던 '또 하나의 우주, 뇌'를 취재한 기록을 바탕으로 쓰인 책이다.
이 책에는 어렵게만 여겨지던 뇌과학을 일반인들의 눈높이에서 접근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뇌의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환경의 영향을 어린이 사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치매 등 뇌의 소멸을 가져오는 질병 연구를 통해 뇌질환의 진행과 치료 방안까지 모색했다. 아이의 뇌와 학습에 관한 궁금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이 함께 읽으며 참고할 만한 실용적 정보가 가득한 '온 가족 뇌 사용설명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으로 노화하고 소멸해가는 나의 뇌를 되살리는 법,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내 아이의 뇌를 성장시키는 법을 동시에 공부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거리에는 뇌 학습법, 뇌 호흡법, 뇌를 좋게 하는 태교 등 뇌에 대한 정보가 홍수처럼 넘쳐난다. 때론 그 홍수 속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여 뇌를 병들게 하는 때도 있다. 그러면 이 시점에 우리는 우리의 뇌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비법을 알고 싶으면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움직여 책을 찾고, 손가락을 이용해 책을 넘겨라. 그것이 뇌를 잘 사용하는 첫걸음이다. 303쪽, 1만4천500원.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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