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교육청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대상 평가에서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두 곳 모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청렴도는 기대에 못 미쳤다.
2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대구시교육청은 7개 시교육청 가운데 대전시와 인천시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한 계단 순위가 올랐다. 지난해 9개 도교육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던 경북도교육청은 충남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년 동안 각 교육청의 교육의 질을 따진 5개 분야 15개 지표와 교육 정책, 고객만족도와 청렴도를 시와 도교육청으로 구분해 평가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학업성취도 평가 기초학력미달 비율, 예'체능교과 수업시수 비율, 유'초등 돌봄 지원, 학교 기본 운영비 확대 등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학생 저자 책쓰기 프로젝트'는 주요 정책 과제 가운데 최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도교육청은 예'체능교과 수업시수 비율, 방과후학교 활성화, 사교육비 절감 성과, 고객만족도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시와 도교육청 모두 청렴도는 '보통', 학생건강체력평가 등급 비율과 외부 재원 유치는 '미흡' 판정을 받는 데 그쳤다. 특히 시교육청은 전화 설문을 통한 학부모 만족도 지수에서 '매우 미흡' 등급을 받아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도교육청은 특성화고 취업률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다.
한편 교과부는 이번 결과에 따라 특별교부금(약 800억∼1천억원)을 하반기에 차등 지원한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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