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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속 섬마을 예천 회룡포 금빛 모래사장을 끼고 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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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속 섬마을 회룡포(回龍浦)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됐다.

예천군은 총 10억7천600만원을 들여 용궁면 회룡포 일원 호수공원~제방 산책로~올레길 등산로~주차장~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원점회귀용 탐방로 2㎞를 조성하고 16일 준공식을 겸한 '달빛 사랑 걷기행사'를 가졌다.

회룡포의 절경을 바로 옆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 산책로는 인조 초가 2동과 음수대 3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소나무와 왕벚나무 등 조경수가 식재돼 있다.

특히 제방 산책로를 지나 올레길 등산로 1㎞ 구간 오른쪽에는 내성천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져 있어 산행의 또 다른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관광객 김경일(56'문경시) 씨는 "강변길을 따라 회룡포 마을을 걸으니 그동안 전망대에서 바라본 회룡포와는 달리 금빛 모래사장과 생태터널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힘든 코스가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예천군 윤광모 관광개발담당은 "올해 10월 삼강~회룡포 강변길 9㎞가 완료되고 이번 산책로와 연계되면 제주도 올레길에 버금가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회마을에서 하류 쪽으로 18㎞ 떨어진 회룡포는 하회마을과 비슷하지만 물돌이 반지름이 300m 정도로 하회보다 작은 대신 물돌이 형태와 분위기는 더욱 극적이다.

안동 방향에서 낙동강을 따라 흘러온 산줄기가 돌연 고개를 되돌려 지나온 길을 바라보는 형국에서 회룡포라는 이름이 유래됐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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