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모태 '대구 삼성상회 터'가 부활한다.
삼성물산과 대구시는 27일 오전 11시 중구 인교동 삼성상회 옛터에서 기념공간 준공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황백 제일모직 사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등 11명의 삼성 측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준공식에서는 김범일 시장이 삼성상회 터 준공에 기여한 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최영수 크레텍책임㈜ 대표이사, 안영희 삼성물산㈜ 현장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삼성상회 터는 28세 청년이던 삼성의 창업주 고 호암 이병철(1910~1987) 회장이 1938년 청과물과 건어물, 국수 등을 파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한 삼성의 모태다.
삼성상회 터 기념 공간은 크레텍책임㈜이 대구시에 기부채납한 부지 등 215.9㎡ 규모로 조성됐으며, 과거 삼성상회의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높이 5.95m, 너비 8.7m의 '삼성상회 재현 벽'과 옛 삼성상회 건물 실물을 250분의 1로 축소한 청동모형이 들어서 있다. 이병철 회장을 기리기 위해 경남 의령 생가 뒤뜰의 대나무 숲을 상징하는 대나무와 송악이 식재됐다.
대구시는 삼성상회 터 기념공간을 '사업보국' '인재제일' '합리추구'의 호암 경영철학을 되새기는 산 교육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안내부스를 설치하고, 문화해설사를 상주시킬 계획이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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