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에서 순수예술음악 꽃피워 봐요"

공간울림 이상경 대표

무누스 앙상블
무누스 앙상블

"일단 오기만 하세요. 재미있게 해드릴 자신이 있어요."

1994년부터 18년째 공간울림 하우스 콘서트를 열고 있는 이상경(사진) 대표는 2008년부터 3년째 여름 음악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러시아'.

"러시아라는 곳이 역사나 사상적으로 예술이 자라기엔 척박한 곳이에요. 하지만 예술이 꽃핀 곳도 바로 그곳이지요."

오르가니스트이기도 한 이 대표는 대학에서 순수 예술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대학마저 실용음악을 강조하다 보니 언젠가 순수 예술음악을 외면한 결과가 부메랑으로 돌아올지 모른다고 염려했다. 그 기반 없이는 예술의 성장이 힘들기 때문이다.

"대구가 성공할 수 있는 방안은 문화 콘텐츠밖에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도심형 문화축제를 기획했죠." 여름이면 외지로 떠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돌려, 도심 한가운데서 음악을 주제로 축제를 개최한 것. 공간울림을 주축으로 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09년 모차르트, 2010년 바흐를 주제로 한 축제를 기획했다. 올해 축제도 스폰은 받지 않고 순수한 풀뿌리 문화운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1004명의 음악 친구 찾기 캠페인을 벌여, 잠재적인 음악애호가를 공연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돈과 상관없이 사람만 많이 와준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대구 사람들도 클래식에 흥겨워하며 즐긴다는 희망을 발견하고 싶습니다."

최세정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