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효자 산업인 섬유업계가 다음달 열리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해결사'로 나선다. 미지근한 대회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붐 조성에 뛰어든 것.
우선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등 섬유업계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T-셔츠 근무복입기운동'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2002년 골목골목을 가득 메웠던 한일월드컵 열기가 붉은 티셔츠 입기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착안, T셔츠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토종기업은 물론 외지기업을 상대로 다양한 대회 참여 이벤트는 물론 시민 축제도 열 계획이다. 앞서 섬유업계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을 위해 2억원어치 대회 입장권을 구매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이동수 회장은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전국민의 관심이 쏠린 반면 한달여를 남겨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상대적으로 국민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며 "대회 시작 한달전인 27일부터 대회가 끝나는 9월 4일까지 섬유 단체와 조합, 연구소, 지원기관의 근무자들이 육상선수권대회를 홍보할 수 있는 T-셔츠를 입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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