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1대학 신재생에너지 선도대학으로

풍력발전기 도로·공원 설치 관광상품화

구미1대학 캠퍼스 내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구미1대학 제공
구미1대학 캠퍼스 내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구미1대학 제공

풍력발전기 분야의 세계 최고 핵심기술력을 보유한 구미1대학(총장 정창주)이 최근 풍력발전기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 전개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구미1대학은 이미 2008년부터 대학 정문 등 대학 내에 8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 전력 생산과 함께 관광 상품화해 신재생에너지 선도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 최근엔 구미 동락공원 내 구미과학관에 교육용 3㎾급 풍력발전기를 기증하기로 한 데 이어 구미시와 협력해 대학 앞 구미~김천 아포읍 구간 도로변에 10여 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탄소 제로(0) 시티'를 선언한 구미의 랜드마크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미1대학은 일반 풍력발전기에 비해 20~30%의 발전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차별화된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신재생에너지 인력양성사업자로 선정돼 최근 여름방학부터 전기에너지과'기계공학과 등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산'학'연'관 현장 실무교육에 들어가는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기술 기초 인력 트랙사업을 본격화했다.

4년간 2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가 교육수료자에게 트랙인증서를 주고, 구미지역 14개 신재생에너지 기업 등 참여기업들은 트랙인증 수료자들과 취업협약을 맺는 현장 맞춤식 신직업교육이다. 태양에너지 산업과 관련한 이론과 산업 현장 및 실무 중심의 현장 맞춤식 교육으로 진행된다.

구미1대학의 풍력발전기 핵심기술의 중심에는 서영택 산학협력단장이 있다. 서 단장은 풍력발전에 관한 60여 편의 논문 발표를 비롯해 풍력발전기 연구개발 관련 국책사업 등 30여 건의 과제를 수행 중이며 국내 풍력발전 분야의 1인자로 손꼽힌다.

서 단장은 "대학 앞 도로변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면 자체 생산된 전기로 '탄소제로 시티' 구미를 홍보하는 전광판이나 사인물을 운영할 수 있고, 설치'운영 과정에서 교육 및 인재 양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미래 성장동력사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