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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공연으로 외국인들에게 감동의 울림 선사할 터" 푸른자원봉사단 장윤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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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멋진 공연 봉사로 외국인을 감동시키겠습니다."

대구경북에서 1천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사)대구경북 늘푸른자원봉사단에는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 바로 '공연 봉사'다. 이 단체의 문화예술과장 장윤경 씨는 지역에서 열리는 큰 국제행사를 보고 "이거다"라고 외쳤다고 했다. 그는 "대회에 꼭 참여해 어떻게든 힘을 보태고 싶었어요. 공연단 모집 전인 올 1월부터 시청을 수시로 찾아갔었죠. 삼고초려 끝에 어렵게 거리 공연단에 명단을 올릴 수 있었어요"라고 했다.

이'미용 봉사활동부터 노인실버봉사, 심리치료, 환경정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단체는 8월 27일과 9월 4일 각각 열리는 남녀 마라톤 대회에서 진도북, 부채춤, 치어리더, 난타 등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봉사의 프로라고 외치는 늘푸른자원봉사단이지만 정작 '프로'는 없다. 그는 "처음에는 동호회 개념으로 몇몇 회원들이공연을 시작했다"며 "그동안 많은 연습을 거듭한 만큼 최고의 공연으로 대구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의 공연 실력은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섰다. 이 단체는 이미 지역의 다양한 무대에서 많은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또 28일에는 포항에서 열리는 세계불빛축제에서도 개회식과 폐막식 행사에 참여할 정도다.

장 씨는 "행사에 한 번씩 나갈 때마다 경험이 쌓여 현재 회원들의 자신감은 상당해요.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아마 프로 수준에 버금가지 않을까요"라며 미소지었다.

그에게는 한 가지 목표가 있다. 아직까지는 생소한 개념인 '공연 봉사'가 지역에 뿌리내려 같은 봉사자들과 합동으로 공연하는 것. 장 씨는 "대회 전에 시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조그만 축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공연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육상선수권대회의 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힘이 됐으면 좋겠어요. 프로다운 모습으로 세계 속의 대구를 알리는 데 일조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백경열기자 b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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