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안선 178㎞ 걸으며 해양 정화·섬마을 봉사활동"

금오공대 학생 60명 15일간 해양영토 대장정 나서

금오공대 학생들이 1일 대학 도서관 광장에서 15일 일정의 해양영토 대장정 출정식을 하고 있다. 금오공대 제공
금오공대 학생들이 1일 대학 도서관 광장에서 15일 일정의 해양영토 대장정 출정식을 하고 있다. 금오공대 제공

금오공대(총장 우형식) 학생 60명이 15일간 일정으로 해안선 178㎞를 따라 걸으며 자원봉사하는 해양영토 대장정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통상적인 국토 순례와는 달리 어촌 마을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며 주민들과 교류하고 문화를 나누는 체험의 장으로 마련된 점이 특별하다.

금오공대 총학생회(회장 류혁)는 1일 대학 도서관 광장에서 대장정에 참여하는 학생 60명이 모인 가운데 '2011 젊은 그대 해양영토 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첫 목표지인 포항 호미곶으로 출발했다.

학생들은 14박 15일 일정으로 포항~감포~울산~고성~통영~욕지도~거제 등 해안선 178.45㎞를 걸으며 해양 환경 정화, 섬마을 홀몸노인들을 위한 각종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특히 욕지도 구간에선 금오공대 외국인 유학생 16명이 합세해 섬마을을 찾고 바닷길을 통해 자연생태 학습을 체험할 예정이다.

류혁 총학생회장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해양 영토를 직접 걸으며 느끼고 진취적 기상을 기르는 한편,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어민들의 수고에 감사하는 교육의 기회를 갖기 위해 대장정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행사의 단장을 맡은 이인식(전자공학부 4년) 씨는 "해양영토 대장정을 통해 국토와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뜨거운 도전 정신을 가슴에 담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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