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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은 청도서…전유성의 '개나소나 콘서트' 업그레이드

지난해 열린
지난해 열린 '개나소나 콘서트' 연주회에서 관람객이 애완견과 함께 관람하고 있는 모습.

매년 말복날 열리는 '개나소나 콘서트' 등 문화공연이 청도에서 잇따라 열린다.

개그맨 전유성 씨가 올해 3번째로 기획'연출하는 '제3회 애완견을 위한 개나소나 청도콘서트'는 지난해 71인조에서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78인조 오케스트라 무대를 선보인다. 청도로 상징되는 '소'와 더불어 애견인구 1천만 명 시대에 인간과 반려동물이 공유하는 새 문화풍속도를 만들어 낸 이 공연은 관람객에게 청도의 색다른 추억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3일 청도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개그맨 이홍렬의 사회로 아모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가수 구창모 등이 출연해 웅장한 심포니의 조화와 추억의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오케스트라는 루슬란과 류드밀란 서곡 등 클래식과 뮤지컬 모음곡 '시키고', 영화음악 모음곡 등을 연주한다.

이날 오후 행사장에는 애완견을 주제로 한 자유시 공모전, 반려견 UCC 공모전, 도그쇼, 반려동물의 그림을 그려주는 커리커처 행사 등도 준비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구, 서울, 부산 등지에서 '개나소나 전용버스'가 준비되고 있어 지난해보다 더 편하게, 더 많은 관람객이 청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9일에는 청도 야외공연장에서 '섬머 메들리'를 주제로 여름밤을 식혀줄 '싱그린 콘서트'가 펼쳐진다. 김천의 오카리나 연주와 아츠무용단, 가수 우연이 등이 출연한다. 4일에는 청도군민과 함께하는 '우리가락, 우리소리 제9회 정기연주회'가 청도 비슬문화촌에서 열린다. 대풍류악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대금음악 위주로 기획됐다.

또 화양읍 송금리 와인터널과 드라마 떼루아세트장 일원에서 유리미술작품 전시회가 9월 15일까지 열리며, 이탈리아에서 400년 전통을 이어온 스키아본 가문의 베니스 전통작품 등 60여 점을 선보인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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