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육상 성공 기원 4인 음악회 '레스 고 투게더' 합창

전객석 일찌감치 매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4인 음악회가 4일 오후 7시 30분 우봉아트홀에서 열렸다. (사)대구동방문화진흥회가 주최하고 동양고전을 공부하는 시민들 50여 명으로 구성된 모임인 동유회가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테너 최덕술, 바리톤 이응광, 소프라노 이정아'이윤경, 피아노 남자은이 출연해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했다.

입장 티켓값이 5만원으로 다소 비싸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객석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덕분에 애초 1천500만원을 목표로 했던 수익금도 2천300만원을 훌쩍 넘었다. 대구에서 순수 민간단체가 주최하는 음악회가 드물 뿐만 아니라 여름철 비수기에 이처럼 전석 매진되는 사례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이화언 동유회 회장(전 대구은행장)은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은 시민들이 관심과 열정, 참여에 있다.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다"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성공을 기원하며 주요 참석자 60여 명이 육상대회가 '레스 고 투게더'(Let's Go Together) 합창으로 음악회 피날레를 장식했다"고 밝혔다.

김덕영 대구중구문화원 원장은 "이런 음악회가 선례가 되어 2011세계육상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이 대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유회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으로 세계육상대회 입장권을 구입해 다문화가정에 전달하기로 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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