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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돌고래 "얘, 나하고 놀자∼" 초교생에 장난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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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동정항 인근에 나타나

'아기 돌고래와 즐거운 한때.'

3일 오후 1시 50분쯤 울진군 근남면 진복2리 동정항 인근에 나타난 1m 크기의 새끼 돌고래가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던 초등학생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주민들은 "2일 오후 4시쯤 울진군 원남면 오산3리 인근 해안가에 모습을 보인 새끼 돌고래 같다"며"무리를 지어다니는 돌고래 특성상 이번에 나타난 새끼 돌고래는 무리에서 벗어나 이곳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울진군 해양수산과 박필성 씨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갔더니, 새끼 돌고래가 물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의 고무보트를 쪼며 20여 분 넘게 놀고 있었다"며 "새끼 돌고래가 무리를 찾아가지 않는다면 울진을 찾은 피서객들과 한동안 즐거운 물놀이를 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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