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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새 아파트 빗물 새고 벽면 곰팡이·악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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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 속에 곰팡이가 가득 쓸어 있다.
벽지 속에 곰팡이가 가득 쓸어 있다.

영주시 가흥동의 한 신축아파트에서 빗물이 줄줄 새는 등 하자가 발생해 입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민 20여 명은 8일 영주시청을 항의 방문, 신속한 하자보수와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입주민 A(38)씨는 "준공된 지 몇 개월도 안 된 새 아파트에서 빗물이 줄줄 새고 벽지와 붙박이장에 곰팡이가 쓸어 악취가 풍기는 등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다. 심지어 아파트 지하까지 물이 새 들어와 엘레베이터 사용도 중단된 상태"라며 대책을 요구했다.

실제로 취재 결과 최상층 아파트의 경우 상당 가구에 이번 비의 누수로 벽지와 붙박이장 등에 곰팡이가 쓸었고, 몇몇 가구에서는 빗물을 플라스틱 용기로 받아 내고 있었다.

또 한 동의 엘리베이터 역시 기계실 등에 누수로 인한 전기 누전이 발생, 10여일째 사용이 중지된 상태였다.

706가구(임대 510가구)인 이 아파트는 당초 입주 예정(지난해 12월)일을 지키지 못해 입주지연과 부실시공 등으로 말썽을 빚어 왔다.

한편 시공사인 ㈜세영건설 측은 "누수가 진행 중이지만 장마 기간에는 보수공사가 불가능하다. 현재 견적을 받아 보수업체를 선정했다. 다음 주 중 하자보수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건설사에 신속한 하자보수를 요구하는 한편 현재까지 발생한 하자보수 내역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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