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보기의 달인] 바캉스 후 피부관리 용품

자외선 시달린 피부 '화끈화끈'

즐거운 바캉스를 뒤로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반갑지 않은 바캉스 후유증이 찾아온다. 특히 바캉스 기간 동안 강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는 그동안의 노력과 시간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게 된다. 바캉스 후 피부관리에 소홀하면 지친 피부는 주름과 기미를 비롯해 강한 자외선의 영향으로 피부 밸런스가 깨지면서 뾰루지와 여드름 등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바캉스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울긋불긋하거나 후끈거리는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볼이나 코 등 붉은 기가 돌고 화끈거리는 부위에 화장수를 듬뿍 묻힌 솜을 차갑게 하여 가볍게 두드려 피부를 진정시켜 준 다음 수분 또는 영양 에센스 제품을 이용하여 수분과 탄력을 부여한다. 이외에도 팩이나 마스크 시트 등을 이용하여 피부에 영양과 생기를 주어 지친 피부를 단기간에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 좋다.

마스크 시트의 경우 고농축 에센스를 함유하고 있어 즉각적인 효과를 원하거나 또는 단계별로 스킨케어 제품을 챙겨 바르기 힘들 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냉장고 등에 두어 차갑게 한 후 잠을 잘 때 붙여 놓으면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손쉽게 회복할 수 있다. 주 2, 3회 정도 사용하여 지치거나 자극받은 피부를 단시간에 진정시키고 피부의 밸런스를 회복시켜 주는 데 효과적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피부가 진정을 찾으면 자연스레 피부의 가장 바깥쪽 표피가 떨어지면서, 피부색이 달라지고 각질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때 손을 이용하여 문지르게 되면 피부손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며, 2차 감염의 위험도 우려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부드러운 스크럽제를 이용해 자극 없이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겔형의 필링 제품을 이용하여 마사지를 하고 헹구어 내면, 과다하게 분비되는 피지와 피부 표면의 오래된 각질을 자극 없이 제거할 수 있다.

바캉스를 다녀온 뒤 손상된 모발을 관리하는 데 있어 가장 우선시되는 것은 청결이다. 우선 손상 모발용 샴푸를 이용하여 두피까지 깨끗이 하여야 하며, 따뜻한 물로 헹구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젖은 머리를 건조할 때에도 드라이어 사용을 자제하고 헤어 에센스 또는 앰플을 이용하여 영양을 주어 자연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머리모양을 가다듬을 때도 보습성분과 케라틴 단백질 성분이 함유된 헤어왁스 또는 스프레이, 헤어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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