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6일 칠곡·울릉 군수 재선거 예비후보 치열한 경쟁
기초단체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탈락한 경북 칠곡군과 울릉군 지역에서는 오는 10월26일 재선거를 앞두고, 이미 많은 예비후보들이 뜨거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변화해야한다는 지역여론에 직면하고 있으면서도 다수가 한나라당 공천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칠곡군수 자리를 잃게 된 장세호 전 군수의 당선무효 판결에 따라 오는 10월 26일 재선거가 진행되는 칠곡에서는 지금까지 14명이 자천타천 예비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미 일부 인사는 출마를 염두에 두고, 현직에서 명퇴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칠곡군에서 우선 거론되는 예비후보는 백선기 전 청도 부군수, 전 배상도 칠곡군수, 선거법 위반으로 자리를 박탈당한 장세호 전 칠곡군수의 아내 조민정씨도 남편의 명예회복을 위한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김경포 전 칠곡군 기획감사실장과 안종록 경북도 건설도시방제국장도 출마 예상자 물망에 오르고 있고, 박창기 전 칠곡군의회 의장, 이길수 전 칠곡군의원, 이융재 전 고령군 부군수, 주근호 경북도의회사무처 의회운영 전문위원, 박순범 전 경북도의원, 김희원 경북도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송필원 전 육군 3사관학교 명예교수도 선거전에 가담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은 정윤열 전 군수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할 울릉지역도 군수 예비후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울릉군수 예비후보로는 지난 선거에 나왔던 신봉석 전 군의원과 최수일 전 군의회 의장, 경찰 공무원을 지낸 유병태씨가 꼽힌다. 또 오창근 전 군수와 김현욱 전 울릉부군수, 남진복 전 경북도 노조지부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현역 군의원인 김병수·배상용 의원도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군수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혀 울릉군민은 군의원 2명도 새로 선출해야 할 상황이다. 이들 후보 상당수는 한나라당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일부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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