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가창과 청도군 각남을 잇는 국지도 30호선 4차로가 22일 팔조령 하행선 터널을 포함해 전 구간 개통했다.
이 구간 도로는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해 지난 2003년 2월 착공, 2012년 2월 준공 목표였으나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맞춰 6개월 조기 개통됐다. 팔조령 터널(연장 716m)을 비롯해 총 10.77㎞인 이 구간은 총사업비 884억원(국비 713억원, 도비 171억원)을 들여 8년 6개월 만에 개통된 것이다.
경상북도와 청도군은 이 구간 4차로 조기 개통으로 대구~청도 주행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되고, 연간 물류비도 40억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청정농산물 수송과 주민들의 통행 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이번 4차로 구간 개통으로 청도상설소싸움장과 인근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중근 청도군수, 김문오 달성군수, 최경환 국회의원, 김연창 대구시 정무부시장, 황상조 경북도의회 부의장, 지역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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