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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수출 남미·신흥국 다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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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존도 높아, 금융위기로 시장악화 가능성

미국발 금융위기가 대구경북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수출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구경북연구원(이춘근 선임연구위원 등 4명)은 2일 '소버린 쇼크(미국발 금융위기)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과제'라는 연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대경연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유럽 채권시장의 자금 사정 악화로 이어지면 PIIGS 국가(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의 재정위기를 초래해 대구경북의 미국, 유럽 수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2009년 대구경북의 미국 수출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전년 대비 각각 19.5%와 4.0% 감소했고, 유럽 수출 역시 13.7%와 31.7% 줄었다.

대경연은 2011년 소버린 쇼크가 장기화할 경우 또다시 지역 수출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7월 기준 지역의 PIIGS 국가 수출 비중은 대구 3.16%, 경북 2.23%로 미약한 반면 미국 비중은 대구 13.86%, 경북 17.19%로 높아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무선 통신기기) 등 주력업종 경우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지역 기업의 현금 유동화 및 수출선 다변화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역 중소기업들은 금융기관들의 시중 자금 회수에 대비해 운전 자금 확보 및 투자자금 관리 강화에 나서야 하고, 남미시장이나 신흥개발국 등에 대한 수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대경연은 또 "지방정부 역시 사태 악화에 대비해 중소기업들에 대한 금융이자 보전 및 TF 구성 등 적극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금융기관 또한 시나리오별 금융위기 방지대책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소버린 쇼크=국가 정부나 공적 기관의 채무상환 위기를 뜻한다. 정부나 공공기관의 신용이 추락하면 국제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리기가 어렵고,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내야 해 국가 경제 위기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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