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의 찐빵'만두는 전국적으로 소문난 먹거리 아닙니까?"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상가번영회를 맡고 있는 이덕환(58) 회장은 가창의 찐빵골목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자신은 전자제품 대리점을 운영하지만, 본토박이 출신이라 가창 찐빵의 역사와 마을 분위기에 대해 훤하게 꿰고 있다. 특히 가창 찐빵의 맛에 대해 "우리 마을에 정착한 대부분 찐빵 집 주인들은 오랫동안 제과점을 경영한 화려한 경력이 있어 그 손맛과 기술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이라고 자랑한다. 가장 맛있는 집을 소개해 달라고 하자 "손님마다 제각각 자주 가는 단골집이 있는 것 같다"며 "만드는 기술이 좋아 어느 집이든지 다 맛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요즘 큰 걱정거리가 생겼다. 최근 청도 방면으로 가는 신천 좌안 도로가 개통되면서 찐빵골목이 위치한 면 소재지 용계리로 진입하는 차량이 많이 줄었다는 것. 이 회장은 "추석 전부터 새 도로가 임시 개통되면서 청도 방면으로 가는 차량이 용계리 마을 뒤로 지나쳐 가기 때문에 찐빵가게 손님이 크게 줄고 있다"며 "가창 찐빵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홍섭기자
사진'이채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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