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약령시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영리법인 ㈜대구약령시가 29일 정식 출범했다.
약령시 업소 주주와 대구약령시 한방특구 한방산업 경쟁력 강화사업단(RIS), (재)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대구시 등은 이날 대구 중구 약령시한의약문화관에서 ㈜대구약령시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대표이사로 (사)약령시보존위원회 강영우(사진) 이사장을 선임했다.
㈜대구약령시는 대구약령시 한방특구 한방산업 경쟁력 강화사업(RIS)의 일환으로 설립 추진됐으며, '약령' 또는 '매일(每日) 365'라는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약령시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대구약령시에는 약령시 내 업체들이 소규모 출자를 통해 공동참여하며, 향후 홍삼 등 시장 규모가 큰 건강 기능식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약령시 측에서는 이번 한방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에 참여하는 경북대, (재)대구테크노파크, 대구한의대학교, (재)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의 연구시설과 대구약령시가 갖춘 전문성이 합쳐져 한방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영우 ㈜대구약령시 대표이사는 "현재 약령시는 한의원, 한약방, 약업사의 매출 감소로 인해 단순 한약재 판매만으로는 더이상 시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이번 ㈜대구약령시 출범으로 350년 전통의 약령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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