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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공연 두 편] 뮤지컬 '진골목 용진당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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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 진골목 건달패들 의협 스토리

'진골목 용진당패' 리허설 모습.

대구 약령시를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 '비방문 탈취작전'으로 '골목길 1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극단 맥 시어터가 골목길 2탄을 공개한다. 7~9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뮤지컬 '진골목 용진당패'을 총 5차례 공연한다.

극단 맥 시어터의 골목길 시리즈는 옛 도심 살리기의 하나로 대구의 골목길을 배경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을 꾸준히 공연해 관객들에게 대구 골목길에 대해 알리기 위한 취지다. 이번 작품에서는 대구의 유서 깊은 골목길 중 하나인 '진골목'을 배경으로 한다.

이번 작품은 일제강점기의 건달들 이야기로 꾸몄다. 실제 공연의 주인공인 용진당패는 실존했던 건달패다. 극단 맥 시어터 윤정인 대표는 "용진당패는 기록에 남아있는 건달패로 당시 서문로 일대에서 활동했으며 약자들을 도와주는 정의로운 건달패였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특정 인물을 다루기보다 서민들을 주인공으로 관객에게 편안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25곡의 뮤지컬곡이 삽입되는데 대부분 강렬하면서 우리의 한(恨)을 표현할 수 있는 곡들이다.

1930년대 대구의 진골목, 일제강점 속에서 민족의 서러움을 견디다 못해 건달 칠성은 진골목을 지키기 위해 용진당패를 결성한다. 주인공 춘섭은 여 주인공 홍화의 집 머슴살이로 사는데, 홍화가 아버지가 운영하던 이봉주 건재약방이 불에 타 없어지고 부모님까지 잃고 경성으로 떠나게 되면서, 용진당패에 들어가게 된다.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 7시, 일요일 오후 3, 6시 공연. 문의 010-9260-3520.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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