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기구가 월성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삼중수소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는 3월 월성원전 주변지역 일부 주민들의 소변시료 분석을 통해 주민 5명의 체내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민간감시기구는 월성원전 주변지역 삼중수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평가 로드맵을 작성한 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과 교육과학기술부(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검토 의견과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민간감시기구가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삼중수소 역학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원인 제공자인 한수원 등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민간감시기구는 이를 바탕으로 삼중수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평가를 위한 전문 조사단과 자문단을 선정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민간감시기구는 3월 월성원전 주변지역의 주민 소변시료 분석을 통해 양남면 나아리 주민 5명의 체내에서 검출된 삼중수소 농도가 16.4~31.4Bq/ℓ로 평균 23.6Bq/ℓ인 것을 확인했다. 또 양남면 읍천리 주민 5명도 삼중수소 농도가 8.97~19Bq/ℓ의 범위로 평균 14.3Bq/ℓ로 조사됐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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