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칠곡군 호이장학재단이 2018년까지 10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300억원을 목표로 모금 활동을 강화한다. 또 올해 성적우수 및 예체능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7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첫 출범한 호이장학재단의 '호이'(Hoi)는 '호국(護國)이'의 약어로 호국의 고장 칠곡을 상징한다.
호이장학재단은 최근 각계 대표 14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열고 장학회 정관 변경안 및 장학생 선발 계획을 심의하고 올 하반기부터 장학사업을 본격적으로 펴기로 했다.
특히 장학기금 모금을 위해 주민과 기업체, 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칠곡사랑 장학기금 모금운동을 벌이고, 칠곡사랑상품권 운영에서 발생한 적립포인트를 기탁받아 장학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인터넷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호이장학회 홈페이지에 접수 창구를 개설하고, 기탁자 및 기탁 단체의 명단 공개와 연말정산 시 세금감면을 위한 기탁영수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칠곡군이 2003년부터 적립한 장학기금은 총 27억7천148만원으로 적립금에서 발생한 이자로 지난해까지 278명의 학생(고교생 247명, 대학생 31명)에게 3억8천9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호이장학재단 관계자는 "기금 적립으로 학업 우수학생과 함께 예체능 분야 학생까지 장학금을 확대 지급할 계획이며, 특히 장학사업과 연계해 방과 후 교실에 대한 지원을 늘려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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