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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수 재선거, 한발 앞서가는 '3강'…6명 후보 추격전

전국에서 제일 많은 9명의 후보가 출마한 칠곡군수 재선거에서는 3강이 앞서가고 나머지 후보들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백선기(56) 후보와 무소속 배상도(72) 전 전 군수, 장세호 직전 군수의 부인인 무소속 조민정(51) 후보 등 3명이 호각지세를 이루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백 후보는 후보군들이 많은 것이 오히려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 한나라당 표의 결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수 대결구도보다 불리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역대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이 극히 낮은 것에 비춰볼 때 당조직을 최대한 가동해 당원들의 투표율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무소속 배 후보는 군수직을 두 번이나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다. 장년층 이상 유권자들의 지지층이 두터운 것이 장점으로 이를 최대한 활용하면 무소속이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전직 교사 출신인 무소속 조 후보는 처음부터 정책선거를 표방하고 100가지나 되는 공약집을 발간(조민정이 드리는 100가지 약속)해 젊은층과 여성층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남편의 중도하차에 대한 동정론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박창기(54), 강대석(45), 송필원(66), 김시환(49), 김종욱(41), 곽달영(56) 후보들도 당선을 자신하며 득표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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