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9일 일본 도쿄에서 출장 성매매업소를 차려놓고 국내 성매매여성을 데려다 일본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A(38'여) 씨와 국내 알선책 B(34) 씨 등 2명, 이들의 소개로 일본 성매매 원정을 간 C(27'여) 씨 등 성매매여성 27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일본 도쿄에서 출장성매매업소를 차린 뒤 국내 알선책 B씨 등 2명에게 성매매여성 1인당 130만원씩 소개료를 주고 27명을 소개받아 일본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해 2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성매매여성들의 반나체 사진을 찍어 업소 홈페이지와 잡지에 게재했고, 이를 보고 찾아온 일본 남성들로부터 26만~78만원의 화대를 받아 이 중 40%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내 알선책인 B씨는 성매매특별법 이후 국내에서 일자리를 잃은 성매매여성들에게 선불금 제공과 하루 300만원 수입을 약속하고 A씨에게 소개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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