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자동차부품 업체인 경창산업㈜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경창산업은 18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자동차 부품업계 최고'를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경창산업은 모기업인 경창산업과 1988년 설립한 KCW, 1987년 설립한 경창정공 3개사로 나뉘어 있다. 경창산업은 자동변속기 핵심부품 등을, KCW는 와이퍼류, 경창정공은 캐스터(산업용바퀴) 등을 주력 생산해 현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한편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경창산업은 국내 1천900여 명, 중국 450여 명 등 2천500여 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중견기업이다. 올해 5천8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경창산업은 2016년까지 1조원을 달성하고 일본 시장에서 세계적 와이퍼 생산업체인 NWB를 뛰어넘겠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 출시한 워셔히터(차량 앞유리 세정액 가열장치)도 내년에 9만 대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이며 이달 중 미국 월마트에 와이퍼 전문 생산 계열사인 KCW의 최신모델 75만 개를 선적하는 등 연간 200만∼300만 개씩 공급한다.
손일호 회장은 "직원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해 우수한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지난 반세기의 저력이었던 '정도경영'을 이어 새로운 반세기의 블록 담장을 쌓아 다시 '백년기업'으로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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