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녹내장 고백 "아버지가 시각장애… 나도 녹내장 진단 받아"
MC몽이 녹내장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MC몽은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항소심 4차 공판 최후변론에서 "아버지가 시각 장애인이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도 아버지의 영향으로 양쪽 눈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며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내가 현역 입대 대상자가 아닐 거라 막연히 생각해왔다. 내가 너무 아둔해 치료를 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나에게 유죄도 무죄도 중요하지 않게 됐다. 지난 1년간 집 밖에 나간 적이 없다. 나는 이미 죽은 것과 같다"라며 "연예계 복귀는 바라지 않는다. 그냥 사람답게 살고 싶다.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평생 봉사하고 사죄하고 싶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항상 밝아서 그런 아픈 가족사가 있는 줄 몰랐다.", "지금이라도 빨리 치료해서 완쾌하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C몽은 2006년 12월 서울 강남의 한 치과에서 멀쩡한 어금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병역법 위반) 등으로 지난해 10월 기소됐다. 이 후 법원은 병역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거짓 사유를 내세워 입영을 연기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는 유죄로 봐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선고 공판은 내달 16일 열린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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