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생각: 내 고향 경주 삼릉. 어느 때 언제나 찾아가도 지루하지 않게,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기다려주는 너 소나무!
항상 그곳에서 묵묵히, 듬직하게, 푸른 향내를 내며 반겨주는 너지만…
때론 너무 과묵하고 우직해서 미련하기만 한 너.
많은 이들이 너를 좋아하지만, 늘 푸르기만을 애쓰는 네가 안쓰러울 때도 있단다.
깊은 겨울 눈비가 쏟아져도 푸른 정기를 뽐내려 버티는 네가 자랑스럽다.
내 감정에 따라 너의 모습이 또 다르게도 보이더구나. 솔숲의 향내가 진해질 때면, 어릴 적 소풍 가서 보물 찾던 그 추억을 만들어 주는 너, 소나무
또 다른 너의 모습을 만들어 본다. 새벽을 기다리는 가로등에 비친 네 모습에 잠시 취해본다
경주 삼릉에서 윤중희 jheeyoon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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