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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기름값, 전국 평균 1991.1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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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1천991.12원으로 지난달 4일 1천933.21원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올라 ℓ당 60원가량 상승했다.

특히 13일 ℓ당 1천971.94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달 29일 1천960원대를 기록하고서 1천970원대에 진입하기까지 13일이 걸렸지만, 이후에는 불과 6일 만에 1천980원을 넘어섰다. 다시 10원이 올라 1천990원을 넘기까지는 5일(18~2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최근 들어 기름값 상승폭이 큰 것은 국제유가의 강세에 따라 정유사들의 공급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달 첫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ℓ당 972.8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공급가를 기록했고, 둘째 주에는 전주보다 더 올라 979.1원으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대구경북 휘발유가격도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25일 휘발유 가격은 대구 1천974.44원, 경북 1천973.28원으로 각각 지난달 6일과 8일 이후 매일 가격이 올랐다.

최근 국제유가의 강세와 함께 정유사들의 공급가도 계속 오르고 있어 기름값 고공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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