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복합화력발전소 유치와 관련해 지역에서 첨예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승호 포항시장이 포항시의회 의견에 따라 유치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27일 시의회의 입장 표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시장은 최근 전체 시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의회 동의 없이는 화력발전소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부 시의원들이 환경문제 등을 거론하며 발전소 유치 백지화를 촉구하자, 박 시장은 의회 전체 의견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의회는 27일 임시회를 열고 화력발전소 유치 건에 대해 논의한 뒤 의회의 최종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지난달 발전소 유치 추진에 부정적인 내용이 담긴 '포항화력발전소 유치 신중 검토 촉구 결의안'을 시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24일 열린 화력발전소 유치와 관련한 시민 공청회에서 토론자들은 찬성과 반대 공방을 벌였고, 찬반으로 나뉜 일부 참석 주민들은 고성을 지르며 신경전을 연출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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