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맞춰 대구 새 야구장 건립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대구시는 1일 늦어도 이달 중에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대구 새 야구장 부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대해 해제결정을 하고, 대구시와 삼성 라이온즈는 이에 맞춰 이달 중에 새 야구장 건설을 위한 투자 실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주 열린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15만㎡인 새 야구장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일부 보존 녹지공간 보완 등의 지엽적인 문제만 제기돼 다음주 쯤 열릴 회의에서 그린벨트 해제결정이 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대구시의회가 야구장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대구야구장 개발제한구역 해제)을 승인하자 7월에 국토해양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시와 삼성은 이달 중에 야구장 건립을 위한 정식 투자협약을 맺고 삼성의 500억원 투자 시기, 야구장 위탁 운영에 대한 세부 사항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시와 삼성은 지난 3월 야구장건립 투자 양해각서에서 삼성은 새 야구장 건립 비용 가운데 일부인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시는 삼성측에 25년동안 야구장 관리 운영권을 주기로 한 바 있다.
새 야구장은 1천500억원을 들여 대구 수성구 연호동 일대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 인근 15만㎡에 최대 수용 인원 3만명, 좌석 수 2만5천석 규모의 개방형으로 건설한다. 구장 건립비는 국비 300억원, 시비 700억원에 삼성측이 500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조달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야구장 부지의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12월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고시, 토지 보상을 위한 사전 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땅 매입에 들어간다. 이어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4년 하반기에 새 야구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순조로운 공사진행을 위해 토지 보상과 동시에 야구장 실시설계 작업에 들어가 건립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할 방침이다.
최삼룡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야구장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가 초읽기에 들어갔고 삼성측과의 투자협약도 별다른 이견이 없을 전망이어서 이달 중에 대구시민과 야구팬의 숙원인 새 야구장 건립이 본격화된다"고 말했다.
이춘수'최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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