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매일서예대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은혁(사진) 씨는 "대구는 한국서단에서도 진보적이고 현대적인 도시로 알려졌는데 의외로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은 보수적인 작품이 많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공모전 최종 심사에 오른 작품들은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문은 다양성은 있지만 공모전 심사에서 요구조건이 까다롭지요. 한글은 단조로움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번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은 그 요구조건들을 다 가진 작품들이지요."
특히 이번 대상 작품은 전 심사위원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한글이 갖춰야할 기본 원리를 잘 소화해 완성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공모전에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작품을 만나게 되길 기대했다.
그는 "출품자들은 서단의 활성화와 본인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전통을 공부한 작품과 새로운 실험정신이 있는 두 작품을 출품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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