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행복미술] 앤디 워홀 '캠벨 수프'(Campbell's soup)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캠벨 수프'(Campbell's soup)는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며 대중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영화, 광고, 디자인 등 시각예술 전반에 걸쳐 파격적인 변화를 주도해 온 앤디 워홀(Andy Warhol'1928~1987)의 1962년 작품이다. '캠벨'은 수프를 대량생산하는 식품 메이커 이름이다. '캠벨 수프'는 워홀이 시리즈로 제작한 작품 중 하나로 가로, 세로 각각 10개씩 모두 100개의 캠벨사 캔 수프를 사방 연속적으로 반복하여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전사(轉寫)한 작품.

선전광고시대인 현대의 대중은 매스컴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식품이나 의류, 화장품, 의약품 등 각종 선전광고를 시도 때도 없이 보고 들으며 생활하고 대량소비를 촉진하는 광고의 반복되는 마력에 사로잡히게 마련이다. 그 때문에 식생활에서도 스스로의 선택보다 매스컴에서 선전하는 광고에 이끌려 특정상품을 즐겨먹는 기계적인 상황에 빠져든다는 것이 주요 테마이다.

앤디 워홀은 '캠벨 수프' 외에도 코카콜라, 델몬트 주스 등 미국의 대량생산 및 대량소비 상품을 소재로 대량소비사회에 주입되는 이미지의 강제성과 대중의 의식을 지배하는 매스컴의 거대한 힘을 보여 주었다. 특히 엘비스 프레슬리, 메릴린 먼로와 같은 인기스타들의 일상적이고 오락적인 이미지까지도 상품화시키는 특출한 기교에 있어서도 흠잡을 데 없는 명작을 남겼다.

이미애(수성아트피아 전시기획팀장)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 방식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으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공천이 시도되자 지역 정치권에서 '민주정당이...
구미 부동산 시장에서는 비산동 6-2 부지에 최고 46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현재 구...
서울중앙지법은 화장실에서 빨리 나오라는 동생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으며, 동생은 퇴근 후 목욕 중 불평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일본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 작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파병 압박을 가했으나, 주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