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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5일장 불국장 전통시장에 전국 첫 '라디오 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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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5일장 활성화 사업에 선정 5억원 지원받아 상인 삶·애환 전한다

전통시장에서 라디오 방송이 개국, 사라져가는 전통시장의 맥을 잇고 상인과 소비자간, 지역과 타지역간 소통을 시도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주 불국장 전통시장에 '라디오 방송국'이 문을 연다.

4일 경북 경주시 구정동 불국 5일장에 라디오 방송국이 들어선다고 경주지역 사회적기업인 ㈔전통문화진흥회가 2일 밝혔다.

전통문화진흥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의 '5일장 활성화 시범사업' 주최로 선정돼 사업비 4억원을 받았다. 전통문화진흥회가 고용한 라디오 진행자와 작가 등 2명은 5일장이 들어서는 날 오후 2시간씩 라디오 방송을 진행한다. 불국장 상인들의 삶과 애환, 장 보러 오는 손님들의 이야기 등 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는 사랑방 역할을 한다.

불국장의 상설 상가 34곳, 임시 상가 60곳 등의 상인들은 이 방송의 청취자는 물론 진행자로도 참여할 것이라고 진흥회 측은 설명했다. 방송국 건물은 '소통'의 의미를 담아 아날로그 라디오 모양으로 꾸며졌다. 경주동국대 미술학과 김호연 교수와 학생들이 건물 건립에 도움을 줬다.

또 방송국 앞의 무대에는 동네 에어로빅 동호인 등이 출연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진흥회 김수현 이사장은 "방송국이 사라져가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민과 상인 간 소통, 다양한 사람들이 더불어 사는 공간의 활력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국일에는 지역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음식 잔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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