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신보 "금융소외계층에 한발짝 더…"

"금여 일정액 기금 적립 무료급식·식사 수발 등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

김종규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종규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금융소외계층과 저신용자들에게 창업 등 자금을 지원하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종규'사진'이하 경북신보)의 임직원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나눔문화 확산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경북신보 임직원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는 것은 재단을 이용하는 고객 대부분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금융소외계층 또는 저신용자인 만큼 이들을 고객으로 만나는 임직원들 역시 따뜻한 감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김종규 이사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김 이사장은 2009년 초 부임 이래 사회공헌활동을 중요한 경영목표로 삼아 임직원들로 구성된 해와 꿈의 합성어인 '해드림봉사단'을 결성하는 등 공기업에 나눔문화가 자리 잡도록 했다.

62명의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일정액을 나눔 기금으로 적립, 해드림봉사단을 통해 장애인과 홀몸노인들의 식사 수발 및 무료급식 지원 등 다양한 자원봉사와 기부 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경북신보는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봉사 포인트 제도를 운영, 우수직원 표창 및 인사평가 반영 등으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임직원들은 지난달 말엔 구미 사각지 낚시터에서 장애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배 장애인'비장애인 전국 어울림 낚시대회'를 열고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경북신보는 또 김 이사장 부임 후 3년간 6천700여억원의 보증을 지원, 전국 16개 재단 중 하위권이던 재단의 실적을 건전성 3위, 보증'관리 부문 7위로 끌어올렸고, 경북도 경영평가에선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종규 이사장은 "재단은 물론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확대, 나눔문화 확산을 이끄는 것은 물론 금융소외계층들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보증상품을 꾸준히 만들어 지역의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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