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품살포 의혹' 새마을금고 임원 수사
경찰이 지난해 새마을금고연합회장 선거에서 대의원들에게 수억원대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현직 임원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직장 새마을금고 등에 개설된 해당 임원의 계좌와 그의 차명계좌로 추정되는 계좌를 지난 주에 압수수색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초 새마을금고연합회장 선거 때 선거권을 가진 대의원 일부에게 1인당 200만~300만원 가량의 금품을 뿌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가 이전에 재직하던 지역 새마을금고에 차명계좌를 개설하고 이 계좌를 통해 대출이 이뤄졌다는 정황도 포착하고 횡령 및 비자금 조성 여부도 캐고 있다.
경찰은 계좌 압수수색에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A씨의 고액 금융거래 현황도 건네받았다.
서울청 관계자는 "참고인 자격으로 대의원 3~4명을 소환해본 결과 A씨가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뿌렸고 상당수가 받은 것으로 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다만 소환된 당사자들은 본인의 수수 사실은 부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A씨 등 새마을금고 관계자들은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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