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의 주민리더 배출!
- 2011 주민참여 도시학교 수료식 개최 / 주민, 학생 등 38명 수료 -
대구시는 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 증진과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리더 양성을 목표로 운영한 '2011 주민참여 도시학교'의 수료식을 11월 5일(토) 개최했다.
지난 9월 17일부터 시작된 2011 주민참여 도시학교는 수강생들이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의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그 해결방안을 스스로 찾아나가는 실습중심으로 교과과정이 구성돼 있어 수강생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이번 주민참여 도시학교에는 주민․학생․시민단체․전문가․공무원 등 80여 명이 수강생 및 운영진으로 참여했으며, 서구 비산동 102-41번지 일원의 '행복마을 만들기 팀' 등 모두 7개의 팀이 8주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시디자인 작업을 수행했다.
이날 최종 수업결과를 발표한 결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우수 2작품, 우수 5작품을 선정했다.
최우수 수상작인 서구 비산 2‧3동 '행복마을 만들기 팀'은 제1종 일반주거지역과 달성토성의 문화재 지정으로 인해 개발이 소외 되어온 마을을 주민 스스로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CCTV 설치, 마을꽃길 조성, 녹지공간 확보, 보행환경개선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중구 남산 3동 '100년 향수의 길 팀'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수녀원, 교구청, 성지가 모여 있는 장소성 활용해 머무는 길, 추억의 길, 사색의 길 등을 구상해대구 시민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제공한다는 내용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남구 대명동 일원의 '앞산 카페거리 팀' 등 5개 작품이 우수상을 시상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중앙대로 상징가로 만들기 팀의 김순자 씨는 "수업을 하면서부터 가정에서나 일을 하다가도 중앙대로에 대한 아이디어, 개선방안 등을 고민하는 등 흥미롭고 설레는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했다면서, 막상 수료를 하려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민들에 의해 제안된 계획들은 해당 자치단체에 통보해 지역발전계획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향후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시범사업 등에 지원해 실제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대구시 김영대 도시디자인총괄본부장은 "삶의 여유와 문화의 풍요로움이 넘치는 마을,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비전을 갖춘 리더와 주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도시학교가 이러한 마을리더 양성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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