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후배들 꿈을 가져라, 2만여 동문이 서포터스 돼줄게"

재계 활약 재경상대동창회 인사

이달 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영남대 재경상대동창회 후원
이달 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영남대 재경상대동창회 후원 '상경리더스캠프'에 참석한 영남대 재학생과 선배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남대 선후배들이 영남대 재경상대동창회가 후원하는 1박2일 '상경리더스캠프'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 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 이관훈 CJ그룹 대표이사, 최광식 한국도심공항공사 사장, 장철 한맥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이사 등 영남대 출신 재계 리더들이 함께했다.

상경대 재경동문 선배의 초청으로 캠프에 참가한 후배들은 총 115명으로 경제금융학부, 경영학부, 국제통상학부 등 전공과 학년은 서로 다르지만 각 학부에서 성적이 상위 10%에 드는 '아너스 클래스'자격자들이다.

이날 후배들을 만나러 온 선배들은 모두 25명으로, 영남대 재경동창회장으로 활동 중인 윤상현 일신전자㈜ 대표이사(69학번)를 비롯해 삼성선물㈜ 대리로 재직하고 있는 공상환(03학번) 씨 등 다양한 직종의 선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남대 재경상대동창회장으로 후배들을 맞이한 최광식 사장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에 있지만, 2만 동문 서포터스가 항상 여러분 곁에 있음을 잊지 말아달라"고 후배들을 응원했다.

박건현 대표이사는 30년 직장생활을 해온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면서 "흔히들 말하는 스펙은 중요하지 않다.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고, 자신만의 장점을 특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강에 이어진 선후배 종합토론은 밤늦도록 이어졌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선배들로부터 하나라도 더 얻어내려는 듯 후배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CJ GLS가 대한통운과 인수합병을 진행 중인데 기대효과는 무엇인지' 등을 질문한 방윤신(국제통상학부 2년) 씨는 이관훈 CJ그룹 대표이사로부터 "CJ그룹에 대해 미리 공부한 모양이다. 꼭 채용하고 싶다"는 화답을 받았다.

학생들은 "이번 캠프에서 만난 선배들처럼 훗날 '상경리더스캠프'에 참가해 후배들에게 조언을 들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상경리더스캠프'는 영남대 상경대학 재경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2009년부터 3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아름다운 선후배 간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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