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대입 수능(10일) 이후 고액 논술특강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7개 '학원 중점관리 구역'에 대한 특별지도·점검에 나선다.
교과부에 따르면 대상 지역은 대구 수성구를 비롯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목동, 중계동, 부산 해운대구, 경기도 분당·일산 등 학원 밀집 지역이다.
단속 기간은 11~18일이며 수능 대비 논술학원의 심야 교습시간 위반, 단기 강사 채용 및 미신고, 시설·위치 무단 변경, 허위·과장 광고, 수강료 초과 징수 등을 점검한다. 교과부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선 관할 교육청과 함께 점검에 나설 예정이며, 부산과 대구는 해당 시교육청이 자체적으로 단속팀을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은 특정대학 논술 시험을 겨냥한 학원의 맞춤형 과정, 오피스텔·아파트 등을 빌린 기업형 단기 고액과외, 일대일 첨삭지도로 논술·면접 요령을 집중 교육하는 사례 등이 성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특별 지도'점검에서 적발된 학원에 대해 등록 말소, 교습 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과 함께 과태료 부과 등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수능 이후 주요 대학의 수시 2차 논술 일정은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12∼13일), 서울시립대(18∼19일), 고려대·숙명여대·한국외대·한양대(19∼20일) 등이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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