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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9%p 내려앉자 "국민 평가 겸허히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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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며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냉정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라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더 넓게 벌리고 더 많이 포용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에 자신의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 결과도 함께 공유했다.

앞서 이날 공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50.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45.7%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5월 4주차의 59.8%와 비교해 9.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38.6%, 국민의힘은 38.1%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달 말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4.7%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6.5%포인트 상승했다.

KSOI 측은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더불어민주당 우세 구도가 상당 부분 약화됐다"며 "선거에서 전반적으로 우세한 성적을 거뒀지만 서울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가 함께 부각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선 "서울시장 선거 승리와 일부 접전 지역 선전 등을 계기로 선거 막판 결집한 지지층이 선거 이후에도 유지되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선거 과정에서 강화된 보수층 결집이 정당 지지도에도 반영되면서 양당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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