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강연 "전국 돌며 전국의 대학생들과의 만남"
"근거 없는 자신감은 버리고 진정한 나를 채워라" 촌철 같은 심사평으로 독설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가수 윤상이 대학생들에게 던진 꿈과 성공을 위한 메시지다.
영삼성이 주최하고 삼성그룹과 네이버가 공동 후원하는 의 다섯 번째 강연장인 전주 전북대학교에서 마지막 멘토로 나선 가수 겸 프로듀서 윤상은 강연장을 가득 메운 1,200여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라는 주제로 그들의 꿈과 고민, 성공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저 그렇게 독설하지 않아요"라는 말로 웃으며 강연을 시작한 윤상은 "독설은 근거 없는 자신감에게 한다"며 독설을 하는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35살, 자신감을 갖고 떠난 유학길에서 장학금이 걸린 시험에 낙방하는 등 자존심에 많은 상처를 입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밤을 새고 공부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자신감은 내실이 탄탄해지기 전까지는 매우 위험하다. 하지만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실패를 경험하게 되더라도 그것은 훗날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대중음악을 하면서 공부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유학을 떠났다고 말한 윤상은 "사람은 자신이 아쉬워하는 것, 이루지 못한 것을 결국엔 한다. 현재는 이루지 못하더라도 마음속에 그 뜻을 품고 있다면 언젠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할 때는 남 앞에 진심과 소신을 갖고 머리를 숙이는 것도 필요하다"는 진심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원 류한호 전무가 멘토로 나서 라는 주제로 "여러분은 현재 프로가 되기 위한 오르막길에 접어든 사이클선수와 같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오르막길에서 결정된다"며 "현재 힘들다고 좌절하지 말고 결승선에 도달할 그 날을 생각하며,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꿈을 향해 힘껏 페달을 밟길 바란다"고 말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한국경제 정규재 논설실장이 강연자로 나서 "청춘은 화려하지만 결정 된 것도, 가진 것도 없는 매우 불완전한 시기이다"며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불안에 직면하는 용기 있는 젊은 시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밖에도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된 인기가수 임정희가 'Golden Lady'를 열창하며 등장해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임정희는 "최근 '불후의 명곡2' 에서 거둔 1승이 나에겐 우승보다 값진 일이었다"고 말하며 "'불후의 명곡2'에 출연하는 것도 처음엔 많이 망설였지만 배운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도전했다. 여러분도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 설레는 마음을 안고 배우는 자세로 임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 확신한다"는 말로 학생들을 응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날 강연에 참석한 대학생 박상아씨(여, 24세)는 "누구나 멘토로 삼고 싶어하는 유명인들을 만날 기회가 생겨 너무 좋았고, 책을 통해 얻는 지식이 아닌 인생의 지혜와 삶의 노하우를 얻어간다" 며 "특히,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독설가로 유명한 윤상씨의 진심 어린 조언이 마음에 굉장히 와 닿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는 삼성의 스타급 CEO·임원들 및 삼성 라이온즈 선수, 각 분야의 명사, 셀러브리티들과 함께 지난 10월 26일 개최된 광주 강연을 시작으로 춘천, 서울, 부산 등 전국을 돌며 내일을 향해 도전하는 젊은이들과 만나 땀과 노력, 열정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16일 오후 6시 춘천 KBS 공개홀에서 열릴 제 6회 는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교수, 삼성SDS 고순동 사장, 개그맨 박준형 등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