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전력거래소 방문.."수급 만전"
김황식 국무총리는 11일 오후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 겨울철 전력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현황 보고를 받은 뒤 "지난번 정전 사태와 같은 에너지 위기가 오지 않도록 정전 재발 방지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전력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공급 능력은 7천906만㎾인데 비해 겨울철 최대 수요는 7천853만㎾(예비전력 53만㎾)로 전망돼 또다시 정전 위기를 맞게 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김 총리는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저도 혼자 업무를 볼 때 책상 위 스탠드만 사용하고 직원 2∼3명이 들어와 보고할 때와 많은 사람이 회의할 때 전력을 어떻게 절약할지 계획을 세워 이행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또 "동절기 전력난을 극복하려면 공직사회부터 철저히 절전 방안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절약하는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시 모든 국민이 즉시 절전을 실천할 수 있는 국민행동요령을 세부적으로 마련해 이달 내에 대국민 홍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어 "공공기관과 대규모 사용자 등에 대해 에너지절감 권장치를 설정하고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더 높은 수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등에서 시스템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국민이 협조하는 이원적인 노력을 한다면 올 겨울에도 틀림없이 전력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것이 잘 될 수 있게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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