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는 국내 최대 길이와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한다. 총 길이 2천260m, 주탑 높이 해발 270m로 광양의 위엄을 더한다. 이순신대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설계에서 마무리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시공되는 국내 최초의 현수교다.
16일과 17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영하는 EBS '극한직업-이순신대교 24시간 근무조'편에서는 해발 270m 상공 위에서 펼쳐지는 위험천만한 고공 작업현장을 소개한다
전라남도 광양에 위치한 이순신대교는 보기만 해도 웅장하고 아찔하다. 양쪽 주탑을 연결해주는 케이블은 세계에서 제일 강도가 높은 1만2천 가닥이 사용되었고 길이는 7만2천㎞로 지구 두 바퀴를 돌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길이다.
오전 6시 50분 작업자들은 서둘러 배를 타고 출근길에 오르는데 이들의 작업현장은 지상이 아닌 배 위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작업장으로 올라가면 해발 270m 고공에서의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다.
첫 번째 작업은 행어로프라 불리는 와이어를 주탑의 작업장까지 크레인으로 올리는 과정이다. 아슬아슬한 난간 위에서 의지할 것이라곤 안전벨트가 전부인데 행어로프가 올라오면 대차까지는 작업자들이 직접 인양을 해야한다.
행어로프가 대차에 장착되면 바로 지상에서 케이블 밴드를 올려주는 두 번째 작업에 돌입한다. 0.5㎜의 오차도 허용될 수 없는 과정이다. 그런데 행어로프를 연결하려면 안전 그물망을 뜯어야 한다. 그물망을 뜯어낸다는 것은 곧 생명의 위협을 받고 위험천만한 상황들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행어로프 설치작업이 끝나면 일명 대차 해체작업이 기다리고 있다. 행어로프 설치에 이용되었던 대차를 떼어내는 작업으로 베테랑도 힘들다는 작업이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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