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17일 제201회 정례회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교육연수원 이전, 방짜유기박물관 운영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육위원회 소속 송세달 의원은 교육연수원 이전 문제를 추궁했다. 송 의원은 "팔공산에 있는 교육연수원을 폐교된 감삼중학교 부지로 이전하는 사업과 관련, 당초 1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95억원이 증액된 230억원짜리 사업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또 "리모델링비 및 증축비용을 최소화해 예산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전 결정이 확정되었으면 하루빨리 사업을 추진해 교직원 연수의 내실화를 기해야 하며 기존 시설에 대해서는 학생 수련시설과의 연계 운영 등 재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화복지위원회에서 박상태 의원은 방짜유기박물관의 과다한 인력 운영과 기념품숍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박물관이 전시나 교육프로그램 위주가 아니고 기념품숍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더구나 숍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대해 대구시가 보증하거나 인정하는 것처럼 비칠 소지가 있다"며 철저한 관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또 "박물관의 직원이 8명인데 그 중 기계'전기'조경관리 직원이 각 1명씩인데다 청원경찰이 2명이다. 문화예술회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효율적인 인력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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