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간 인기동영상 1위는 이달 11일 두바이 알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UAE(아랍에미리트연합)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이근호 선수에게 돌아갔다.(사진) 후반 33분 서정진과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은 이근호는 후반 43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아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분위기를 일순간에 바꾼 한 방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박주영의 추가 골에 힘입어 UAE를 2대 0으로 꺾고 3승1무(승점10)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2위는 이달 11일 방송된 MBC 오락프로그램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2'에서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불러 멘토들의 극찬을 이끌어낸 푸니타가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푸니타의 노래를 접한 멘토 이선희는 "본인의 매력을 모두 보여준 무대였다. 이 곡의 작곡가 분이 들었다면 참 좋아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작곡가 윤일상 역시 "셀린 디온의 고급스러운 점을 살려낸 듯하다"고 평했다. 윤일상이 평소 거침없는 평가로 지원자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된 점을 고려하면 믿기지 않을 정도의 극찬이었다. 이승환과 윤상도 각각 "노래를 압도했다" "컨트리 싱어의 탄생을 기대한다"며 푸니타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례적으로 쏟아진 푸니타에 대한 극찬에 "점점 재능이 빛나는 것 같다. 이국적 외모를 가진 사람이 이문세 노래를 부르니 느낌이 신선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3위는 긴 생머리를 간단하면서도 예쁘게 묶는 법을 소개한 동영상, 4위는 중국에서 일어난 오토바이 사고를 '슈퍼마리오' 게임에 비유한 동영상이 차지했다. 5위는 이달 6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열창해 1위를 차지한 김경호에게 돌아갔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호는 깜짝 댄스까지 선보이며 무대를 휘어잡았다. 김경호는 깜짝 댄스에 대해 "오늘 무대에서 선보인 동작들은 모두 즉흥적으로 나왔다"며 "이를 악물고 어색하지 않게 추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자문 위원단은 "한 번에 여러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것 같다. 댄스와 록을 넘나들고 10대와 50대까지 세대도 넘나들었다. 보는 재미, 듣는 재미가 동시에 충족됐다"고 평했다.
6위는 중국의 길거리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이 차지했다. 동영상에는 두 남자가 흉기를 들고 싸움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감히 말릴 생각을 하지 못했다. 두 남자의 싸움은 경찰이 출동해서도 한동안 이어졌다. 경찰도 흉기를 들고 이러 저리 휘두르는 남자를 한 번에 제압하지 못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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