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10승을 거둔 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28'사진)를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삼성은 2일 탈보트와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 등 30만달러에 계약했다.
탈보트는 키 188cm, 몸무게 91kg의 오른손 투수로 2002년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2라운드 지명을 받아 마이너 및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탈보트는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됐고, 그해 메이저리그 28경기에서 10승13패, 평균자책점 4.41로 맹활약했다. 올해에는 메이저리그에서 2승6패 평균자책점 6.64를 기록했고 클리블랜드 트리플 A에서는 13경기에 나와 4승2패, 평균자책점 4.26의 기록을 남겼다. 두 해 연속 메이저리그에서 뛴 탈보트는 추신수와 한 솥밥을 먹어 한국 야구팬에게도 어느 정도 알려진 선수다. 메이저리그 통산성적은 12승19패, 평균자책점 5.30이다.
삼성 관계자는 탈보트에 대해 "직구 구속이 최고 153㎞까지 나오는 정통파 투수로 빠른 직구를 앞세워 타자를 압도하며 체인지업 구사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탈보트는 내년 삼성의 괌 전지훈련지에서 합류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올 시즌 중반 영입한 외국인 투수 덕 매티스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고, 또 한명의 외국인 투수 저스틴 저마노와는 재계약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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