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 착공
포항지역의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하는 하수재이용 시설 공사가 착공됐다.
포항시는 6일 공단의 물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 하수처리장내에서 사업비 1천258억원을 투입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수재이용 시설 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공사 내용은 전처리분리막과 역삼투설비 등을 갖추고 공급관로 11.7Km를 매설하는 것으로 국비 54%, 지방비 6%, 민자 40%가 투입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수재이용 시설이 완공되면 포항제철소와 포항철강공단에 하수재이용 시설에서 처리한 하루 10만t의 공업용수가 공급돼 지역공단의 물부족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공업용수 가격은 t당 500원에 하수도 사용료도 65%까지 감면돼, 기존 공업용수에 비해 연간 20억여원 가량 비용이 줄어 지역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는 시설이 완공되는 2014년부터는 기존 공업용수로 공급해 온 댐물 10만t을 포항지역 생활용수로 대체할 수 있어 지역의 만성적인 물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시 관게자는 "포항의 하수재이용 시설은 환경부가 지원하는 첫 지자체 민자사업이자 국내 최대시설로 타 지역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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