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가 6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자인 대구 아카데미 대학축제'에서 두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먼저 산업디자인학과 고혜진 씨 등 4명은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작품상을, 건축디자인학과 김동현 씨는 건축부문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고 씨 등은 지난해 경일대가 동구 효목동 동구시장에서 개최한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연구하다가 커피 전문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쿠폰에 착안했다.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이번 수상작은 '흥정더하기'라는 이름의 쿠폰북으로 휴대가 간편한 사이즈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수업을 지도한 안지선 디자인학부 교수는 "일러스트레이션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격려해 왔는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씨의 작품 '류'(流)는 대학생들의 교류를 위한 복합문화시설을 물이 가진 동적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김원갑 건축학부 교수(건축디자인 전공)는 "이 작품은 자연의 구조로부터 건축적 공간을 디자인하고 그 공간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친화적이고 인간교류를 활성화하는 작품을 만드는 세계적인 건축인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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