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동센터·야간 어린이집…영주시 '여성친화도시' 선정

여성가족부, 경북 처음으로

경상북도 최초로 영주시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됐다.

여성친화도시는 건축, 환경, 복지, 교육 등 도시 발전의 근간이 되는 모든 방면의 지역 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사회적 약자가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도시를 말한다.

그동안 시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5월 여성정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9월 최종보고회를 가졌고 시민공모를 통해 '女성이 新바람 나는 도시 영주'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꾸준히 추진해 왔다.

또 여성이 안심하고 직장에 다닐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 운영, 어린이집 야간운영, 아이 돌보미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쳤다. 또 공무원과 여성단체지도자, 민간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관련 기본조례를 제정,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기틀을 마련해 왔다.

주정례 영주시 주민복지과장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여성 친화적 도시 공간 구축, 건강한 가정 육성 정책, 인구증가와 출산율 증가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 친화 도시 지정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건설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고품격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외받는 사람이 없고 사회적 약자, 노인, 장애인, 어린이, 여성 등이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한다"면서 "여성친화도시를 위한 사업이 영주에 그치지 않고 전국의 여성친화도시 모델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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