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문인화의 격조와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고 있는 이영순의 전시가 18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전통적 가치와 조화로움 속에서 새롭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화폭에 담으려고 하는 작가는 '생명의 순환'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비단과 모시 등에 천연안료로 염색한 후 먹과 천연물감으로 매, 난, 국, 죽의 전통적 소재와 새, 나비들이 꽃, 국화, 나무, 산과 더불어 자유롭게 노니는 모습들을 화폭에 담고 있는 근작을 선보인다.
전통 문인화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은 아름다운 배경과 조형적 구도로 작가의 내면세계가 잘 표현돼 있다. 전통 문인화에서는 볼 수 없는 다채로운 색감으로 현대적 회화세계로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한다. 실험적이고 다양한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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